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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venus 4th 5th 6th/사진

141220 명동 제3세계 아동돕기 거리모금 자선행사 헬로비너스(Hellovenus) 직찍 by 아데스

 

 

개인적으로 엄청 추웠던 날이였네여 ㅋ

부산은 이날도 낮기온 11도까지 올라간다그래서 대충껴입고 나왔는데 서울에 오니 ㄷㄷ

바닥에는 눈이 녹다말아서 빙판길이고..

애들은 그런 골목길을 돌아다니면서 단돈 천원이라도 더 모금하려고

손에 그 흔한 핫팩하나 안들고 추위에 살짝 그렁거리는 눈으로 목이 터져라 외치면서

자선모금에 열을 올리는데..

 

저는 이전에도 이 행사 두어번 참여했었습니다.

제가 그때본 그어떤 연예인? 모금하는분들보다 열심히 하더라구요 ㅎ

진행시간이 1시간으로 알고있는데 시간넘기면서 모금하고 늦게 오는 사람은 이전에도 한지민씨말곤 보질 못했었습니다.

물론 애들이 좀멀리가기도 했고.. 상황이 정신없기도 했지만 ㅋㅋ

 

예전에는 대충인터뷰하는것만 찍고 말았었는데;

사진 한장 더찍는게 머가 대수라고 주변도 안둘러보고 날뛰었는지 모르겠네요.

 정신차리고 둘러보니 팬들로 둘러싸여있어서

시민분들은 모금할엄두도 못내고 쳐다만보고 지나치기도 했고..

누구는 방송 촬영하는지 알아서 보고만 있기도 하고..

누구는 본인이 찍힌 사진이 돌아다닐까봐 근처에 오지 못하는 분들도 보이더군요

주변을 좀 물린 뒤로는 그래도 나름 원활한 모금이 이뤄진거 같긴 합니다만..ㅋ

 

이번행사가 유엔국제구호단체인 한국 조인투게더 (JTS) 에서 진행하고

국제 빈곤퇴치 모금이 그 취지인데

그깟 사진한장 더 찍으려는 제 욕심이 방해가 된거같아서 조금 기분이 복잡미묘했던 날이였습니다.

 

아마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대충 멈춰섰을때나 멀리서 찍고 돌아가던지..

만약에 용기가 난다면 같이 모금해달라고 외쳐보기라도 해야될꺼같아요 ^^; 용기가 난다면 'ㅅ';;

 

사진은 이쁘게 찍힌걸로 고르기보단..

아~ 얘들이 이렇게 열심히 했구나..하는 느낌이 나는 정도의 사진으로 골랐습니다.

물론.. 그모습이 제눈에는 더 이뻐 보이기도 하네여 ㅋㅋ

 

그롬 이만